
1. 영업이랑 마케팅 뭐가 달리?? 똑같은 거 아니야?
영업, 마케팅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사실 이 두 개를 나눈다는 게 어찌 보면 크게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용 공고만 보더라도 영업마케팅, MD, 마케팅, 영업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영업과 마케팅이 함께 들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유사성도 많지만, 분명한 차이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마케팅 직무 만큼 회사에 중요한 자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계, 서비스 등 다른 직무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마케팅 직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 마케팅 팀이 따로 있는 기업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1인 마케터들이 그렇습니다. 여러 커뮤니티, 오픈 채팅 등만 봐도 마케터는 거의 잡부입니다.
내가 이 일까지? 대결을 하면 마케터가 아마 1위, 2위를 다툴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생각하는 마케팅란 무엇이고 영업이란 무엇일까요?

2. 마케팅과 영업은 한 몸이지만..
사실 저는 마케팅과 영업은 뗄수 없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한 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 영업을 모른다면 일이 되지 않고, 영업을 하는 사람이 마케팅을 모른다면 역시 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제가 생각하는 마케팅은 이렇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모르고 있고, 우리 브랜드를 알더라도 무슨 브랜드인지 모르는 고객을 불러오는 일이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런 사람입니다! 이걸 봐보세요!'라고 외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마케터는 회사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회사에는 당연하게도 제품, 서비스도 포함되겠죠.
영업은 이렇게 마케팅으로 유입된 고객에게 우리 제품을 잘 소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해야 할게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내가 입점해 있는 곳, 예를 들어 온라인 몰이나 플랫폼 등의 거래처와 원활하게 소통해야 합니다. B2B적인 성격이라고도 볼 수 있죠. 그곳에서 원하는 것을 해결하고, 내가 좀 더 좋은 자리를 받기 위해 협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소비자에게 내 물건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B2C적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입된 소비자에게 적절하게 제품을 제공하고, 전달해주는 역할을 잘해야 합니다.
닭꼬치 자동차가 있다면, 마케팅은 확성기로 닭꼬치 자동차가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겁니다. 그리고 영업은 유입된 소비자게에 닭꼬치를 잘 파는 것. 그리고 파는 곳에 관리자에게 좋은 자리를 얻어 내는 것.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국 이 둘은 유사하지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