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션, 줄거리 결말 리뷰 (The Martian, 2015)

안녕하세요. CO입니다. 오늘은 뺄 수 없는 명작, 영화 마션의 줄거리와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SF, 우주 관련 영화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글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마션 공식 포스터와 영화 정보

 

1. 줄거리

1.1. 낙오된 와트니

화성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하던 아레스 3팀은 작전 중 엄청난 규모의 폭풍을 마주하게 됩니다. 미리 관측되었고 대비했던 폭풍이었지만, 예측 했던 것보다 폭풍의 위력이 강력했던 탓에 3팀은 작전은 중단하고 상승선(MAV)으로 향합니다. 폭풍이 더 거세지기 전에 화성에서 탈출하기 위해 상승선의 운행을 준비하던 중, 상승선이 폭풍으로 인해 기울어지게 되고 상승선의 이륙이 중단됩니다. 그러자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 Matt Damon)는 케이블과 통신 장비를 연결시키면 상승선이 기울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작업을 하던 도중, 와트니는 부러진 안테나에 맞고 멀리 떨어지게 됩니다.

 

팀원들은 와트니를 찾으려 했으나, 와트니의 생명유지장치가 꺼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상 가상으로 상승선은 이미 이륙을 위한 각도를 벗어난 상황이었습니다. 급박한 상황에 아레스 3팀은 와트니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지구로 향합니다. 이에 나사(NASA)는 와트니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발표합니다.

 

1.2. 와트니의 생존

시끄럽게 울리는 슈트의 산소 경고에 와트니는 눈을 뜹니다. 생명유지장치는 기기 고장으로 꺼진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린 와트니는 서둘러 아레스 3 기지로 향합니다. 기지에 돌아온 와트니는 부상을 치료하며 상황을 파악합니다. 아레스 기지의 남아 있던 식량을 계산하고 본인이 아껴 먹었을 때를 개산 했을 때 길어야 1년 남진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레스 4팀이 화성에 도착하는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4년. 즉, 3년 동안 먹을 식량을 구하지 못하면 와트니는 생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와트니는 아레스 3팀에서 식물학자이자 기계공학자 역할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와트니는 감자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인분으로 거름을 만들고, 상승선의 연료의 하이드라진으로 수소를 연소시켜 물을 만들 계획을 세웁니다. 한 번의 폭발이 일어나고, 문제점을 파악한 와트니는 결국 물을 만들고, 감자를 키워내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와트니는 아레스 4팀이 올 곳을 찾아보는데, 무려 3,000Km가 넘게 떨어진 위치에 아레스 4팀이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그곳에 가기 위해 탐사 장치은 로버의 이동 거리를 늘리기 위해 로버를 개조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존 사실을 지구에 알리기 위한 방법을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 과거 무인 임무를 수행했던 마스 패스파인더를 떠올리게 됩니다. 와트니는 개조한 로버를 타고 마스 패스파인더를 가져와 개조를 시작합니다.

 

화성에 혼자 남겨진 와트니, 마션 스틸컷

1.3. 와트니 생존 확인과 와트니의 고난

한편, 지구에서는 와트니를 어떻게 해야 할지 회의를 시작합니다. 나사는 와트니 시신을 찾아 지구로 가져오기로 결정하고, 아레스 3팀의 기지 주변 사진을 확보하여 와트니의 시신을 찾아 나섭니다. 이 과정에서 와트니의 생존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역시 패스파인더를 찾아와 와트니와 교신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결국 패스 파인더 주위에 아스키 코드를 16진법으로 변환하여  배치하고, 패스 파인더의 움직임을 통해 지구와 와트니는 교신이 성공합니다. 교신에 성공한 나사는 와트니 생존에 필요한 물자를 보내기 위한 계획에 착수합니다.

 

그렇게 지구와 연락에 성공한 와트니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절망이 찾아옵니다. 노후된 아레스 3팀의 기지의 에어락이 날아가게 되고 그로 인해 애써 기른 감자가 모두 상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임시방편으로 덕트 테이프로 수리해놓은 기지가 언제 다시 문제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와트니는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1.4. 아레스 3팀의 결단

와트니의 생존 소식을 들은 아레스 3팀은 지구 궤도를 이용하여 스윙 바이로 화성에 가는 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먼저 지구에서 보내는 식량 보급선과 도킹하면 식량을 수급하고, 화성에 도착해서는 미리 착륙시켜놓은 상승선 아레스 4를 이용해 와트니를 데려 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나사에서는 어느 하나라도 어긋나면 아레스 3팀 역시 모두 목숨이 위험하기 때문에 이 작전에 반대합니다.

 

와트니를 두고 왔다는 아레스 3팀은 나와와의 통신을 일지적으로 제한하면서 경로를 바꾸며 나사에게 강력하게 어필합니다. 그렇게 작전은 승인되고 아레스 3팀은 기존 작전보다 533일이 늘어난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와트니는 3,000Km가 떨어진 아레스 4 상승선을 찾아 떠날 준비를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7개월 뒤, 와트니는 아레스 4 상승선을 향해 몇 달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고된 여정 끝에 상승선에 도착한 와트니는  저궤도 도킹 설계가 된 상승선 개조하여 고 궤도 도킹을 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합니다. 상승선의 절대 무게를 줄여햐 하는 작업인데, 거의 상승선의 제어 장치 등 거의 모든 것을 떼어 버려 버립니다. 심지어 창문과 우주선 천장도 떼어 버릴 정도였습니다.

 

와트니가 기른 감자들, 마션 스틸 컷

1.5. 와트니와 아레스 3팀의 재회

와트니는 '우주 비행 역사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되겠다고 말하며 상승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엄청난 압력과 가속력에 와트니는 곧 기절하고, 설상가상으로 임시로 막아놓은 천막이 찢어지면서 상승선과 아레스 3팀이 타고 있는 헤르메스와 거리가 애초 예상보다 68Km 이상 벌어지게 됩니다. 아레스 3팀은 헤르메스 호의 보조 로켓의 연료를 75% 이상 소모하면서 와트니에게 다가가지만, 초속 42ms가 넘는 속도 차가 발생하면서 지나치게 될 운명에 처합니다. 이에 와트니는 자신의 우주복에 구멍을 내고 아이언맨처럼 날아가겠다고 아레스 3팀에 말합니다. 아레스 3팀은 헤르메스의 에어락을 폭파시켜 공기를 와트니의 진행 방향으로 뿜어주어 속도를 줄여 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300m 이상 거리차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때 아레스 3팀의 리더인 루이스는 직접 와트니를 데리러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와트니는 우주복에 구멍을 내고 루이스에게 향합니다. 그리고 결국 재회에 성공하게 됩니다.

 

 

마션 공식 포스터

2. 리뷰

마션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은 주인공 와트니의 감정 변화와 그를 표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화성에 혼자 남겨지게 된 와트니는 최악의 상황에서 냉철하게 남은 식량을 계산하고, 자신의 지식을 이용해 감자를 키우고 생존해나가자고 결심합니다. 그리고 패스파인더로 지구와 교신할 때, 전 세계에 방송 되는 걸 알면서도 화끈하게 욕을 날려 버리는 등 화성이라는 절대 절망의 상황에서도 와트니가 버틸 수 있는 성격이란 것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존력이 강력한 인간이라도 잇단 시련과 혼자만의 시간을 견디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영화 중후반부로 갈수록 망가져가는 와트니의 모습을 모여줍니다.

 

또한, 이러한 감정의 변화를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하여금 더욱 잘 느끼게 해주는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시점의 변환입니다. 우리는 와트니의 시점에서 1인칭으로 상황을 보기도하고, 이따금은 와트니가 녹화 해논 기록 일지를 통해 제 3자의 입장에서 와트니의 상황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런 화면 전환들 때문에 개인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3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게 만들어 줍니다.

 

화면 전환과 와트니 역의 멧 데이먼의 연기력이 합쳐지면서 단순 흥미거리가 아닌, 인간의 심리와 생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주라는 신비함과 인간의 감정에 대해 잘 표현 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영화 마션! 강력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마션의 등장인물과 과학적인 지식에 대해서 준비해보는 시간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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