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O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19 팬더믹 이후, 한국에서 첫 천만명이 넘는 사람이 관람한 영화 범죄도시 2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범죄도시 1은 다음에 업로드 할 테니 기대해주세요.
1. 줄거리
1.1. 너 납치 된거야.
2008년 베트남의 호찌민, 한국인인 최용기(치우진 배우)는 현지에 사는 한국인 브로커를 통해 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한다. 용기는 브로커와 함께 리조트를 세울 부지를 보러 가고 브로커에 의해 렌터카 사업가를 소개받는다. 차에 탄 용기는 앞에 앉아있는 강해상(손석구 배우)을 만나게 되고, 강해상은 용기를 구타한다. 한참 구타를 한 뒤 강해상은 용기에게 '너 납치된 거야'라고 말한다. 강해상은 돈을 위해 뭐든 하는 남자로 용기를 납치해 돋을 뜯어낼 작정이었다.
한편, 서울 금천구의 한 슈퍼마켓에서 일명 짱구라는 범죄자가 칼을 들고 인질극을 하고 있다. 슈퍼마켓 앞 강력반 형사들이 대치하고 있다. 그리고 뒤에서 마석도(마동석 배우)가 나타난다. 마석도는 멀끔한 정장 차림이었는데 소개팅 때 입었던 옷이다. 마석도는 슈퍼 뒷문으로 잠입하고 몰래 짱구의 뒤를 치려고 하지만 큰 덩치 덕에 짱구에게 들키게 된다. 하는 수 없이 곧바로 짱구에게 돌진하고 전치 12주를 만들어 버린다.
시간이 흘러 반장인 전일만(최귀화 배우)은 팀을 모으고 금은방 강도 중 한 명인 종훈이 베트남에서 자수했다고 말하며, 이 자를 호송하러 베트남에 가야 한다고 말한다. 간단한 임무에 너도 나도 가겠다고 하지만, 전일만과 마석도가 베트남으로 향하게 된다.
1.2. 종훈과 강해상
베트남에 도착한 일만과 석도는 베트남 영사인 박창수(이주원 배우)를 만나 움직이던 중, 휘발유(1편 등장인물)를 만나 베트남에 한국인 깡패들이 많고 칼은 물론 총도 쓴다는 소식을 듣는다. 종훈을 만난 석도와 일만은 종훈이 단순히 자백한 것이 이상하다며 종훈을 취조한다. 그리고 일행 중 하나인 종두의 위치를 알아내고 찾아 나서지만, 종두는 죽어 있었고 돌아온 이들은 종훈을 다시 추궁하기 시작한다.
사실 종훈 패거리와 강해상은 용기를 함께 납치했었는데, 사소한 다툼이 생기고 용기를 놓칠뻔하고 강해상은 분노해 용기를 죽여버린다. 종훈 패거리 중 하나인 기백이 강해상에게 따져 묻자 강해상의 부하인 두익이 기백을 죽여버린다. 그리곤 강해상은 머리수가 줄었으니 돈을 더 받을 수 있으니 좋지 않느냐고 묻는다. 종훈과 종두는 기백과 용기를 어느 집 마당에 묻어버리고, 강해상은 용기의 오른팔을 잘라 여권과 사진을 찍고 용기 아버지에게 5억을 보내면 아들을 돌려보내 주겠다며 문자를 보낸다.
이런 일을 겪은 종훈과 종두는 강해상을 피해 도망간다. 그리고 불안감을 느낀 종훈은 영사관에 자수를 한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안 석도는 강해상을 쫒기로 한다. 일단 시체를 찾아 나선 둘은 마을을 뒤진 끝에 시체를 찾아낸다. 그곳에서는 4구 이상의 시체가 나오면서 베트남 경찰도 난리가 난다. 베트남 공안은 곧장 석도와 일만에게 한국이 개입할 일이 아니라면서 둘을 쫓아낸다. 쫓겨진 둘은 한국인 조폭인 라꾸를 찾아간다.
1.3. 강해상의 한국행
강해상에게 협박을 받은 용기의 아버지는 한국에서 캐피털 회사의 사장이었는데, 아들을 찾기 위해 전문 킬러들을 고용해 베트남으로 보낸다. 강해상의 숙소를 찾은 킬러들은 강해상이 돌아오기 전에 강해상의 집에 숨어든다. 숙소에 돌아오던 강해상은 이상함을 느끼고 마테체를 꺼내 들고 숙소로 들어간다. 그렇게 킬러들과 강해상의 전투가 벌어지고 강해상과 두익인 킬러들을 정리한다. 킬러들을 정리하고 자신의 모아둔 10억이 없어진 걸 깨달은 강해상은 용기의 아버지인 최 회장에게 전화하여 돈을 다시 돌려놓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하고, 최 회장은 내 아들을 죽은 너를 죽이겠다고 응수한다.
라꾸 사업장에 도착한 석도는 총을 쓰려는 라꾸를 간단히 제압하고 까불이에게 강해상의 숙소를 알아낸다. 숙소에 도착한 마석도는 킬러들의 시체를 보게 되는데, 숨어 있던 석도와 두익이 습격한다. 이 과정에서 일만은 총을 쏘게 되고 둘은 베트남 경찰에게 붙잡힌다. 베트남 경찰은 둘에게 추방 명령을 내린다. 석도는 같이 잡혀온 두익에게 가 강해상의 행방을 묻고 강해상이 한국에 간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석도와 일만은 베트남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국에서 석도와 일만은 상관에 혼나지만, 베트남에서 알아온 정보를 말하며 7일간의 수사 시간을 벌게 된다.
1.4. 최 회장의 납치
한국에 도착한 강해상은 곧바로 용기의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최 회장을 찾아 같이 엘리베이터에 탄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경호원을 죽이고 최 회장을 납치한다. 강해상은 최 회장의 손가락을 잘라 최 회장의 아내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말한다. 최 화장의 아내는 경찰과 협조하여 강해상을 잡기로 한다. 마석도와 강력반은 얼굴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마석도는 장이수를 찾아가 운전수 역할을 명령한다.
한편, 강해상은 장순철, 장기철 형제와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서로를 믿지 못하고, 돈만 보고 계획을 짠다. 장순철, 기철 형제는 돈을 받기로 한 지점을 계속 바꾸며 경찰들을 따돌리려고 노력한다. 그때 오동균(허동원 배우) 형사는 최 회장을 찾게 되는데, 강해상이 나타나 마체테로 오동균 형사의 복부를 찔러 버리고 도망친다.
도망친 강해상은 계획이 실패했으니 일단 물러서자고 장순철, 기철 형제에게 연락하지만 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최 회장의 아내를 계속 쫒는다. 장순철은 김상훈(정재광 배우), 강홍석(하준 배우) 형사에게 제앞당하고, 최 회장 아내인 김인숙을 쫒던 장기철은 마석도에게 제앞 당한다.
1.5. 밀항하려는 강해상과 이를 막는 마석도
김인숙이 들고 있던 돈에 눈이 먼 장이수는 돈 가방을 들고 도망가고, 이를 쫒던 강해상은 의경에게 칼을 휘두르고 사라진다. 마석도는 강해상을 공개 수배하고, 돈을 들고 도망간 장이수 역시 공개수배해버린다. 장이수는 자신이 알고 있는 애꾸선장에게 연락해 중국 밀항 편을 준비한다. 조금 뒤 애꾸선장을 찾아온 강해상은 애꾸선장을 협박하고 장이수를 만나는 장소를 알아낸다. 중국 밀항 돈을 건네려던 장이수는 강해상을 만나게 되고 장이수는 돈을 강해상에게 건넨 뒤 도망친다. 돈을 받은 강해상은 검문을 피해 버스를 타고, 이를 몰래 지켜보던 장이수는 누군가에게 연락한다.
검문을 피한 버스는 지하차도로 향하고 그곳에서 마석도가 버스를 세운다. 승객들을 피신시킨 석도는 강해상과 둘이 버스에 선다. 강해상은 석도에게 돈을 절반씩 나눠 가지자고 제안하고, 석도는 누가 5냐고 물으며 거절한다. 둘은 싸움을 하게 되고 석도는 강해상을 제앞하여 버스 밖으로 던져 버린다. 버스에서 내린 석도는 장이수에게 전화해 고생했다고 말한다. 사실 장이수는 계획적으로 돈을 들고 튀고 강해상을 유인한 것이었다. 그리고 강력반 형사들이 포장마차에서 회식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2. 리뷰
코로나 이후 첫 천만 영화를 찍은 범죄도시 2는 큰 인기를 끌었던 전작의 성공에 이어 큰 성공을 거두 었습니다. 범죄도시는 2뿐만 아니라 시리즈로 계속 제작되고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흔히 소포모어 징크스라고 일컨는 두 번째 작품의 흥행 실패라는 징크를 잘 깨부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전작은 마동석 배우님께 모든 포커스가 갔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형사들에게 골구로 집중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터지는 유머스러운 대사와 장면 때문에 범죄 영화지만, 유쾌하게 웃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개그 요소들이 무리하게 들어가면 영화의 큰 흐름을 망치게 되는데 그런 것이 없이 적절하게 잘 사용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전작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바로 빌런인 강해상의 서사가 부족했다는 점인데요. 전작의 장첸은 만주에서의 행적과 한국에 들어와 조직들을 장악하며, 마석도에게 충분히 대항이 되는 배경들을 무리 없이 알 수 있었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는 강해상이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에도 완성도가 높은 영화니 꼭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곧 범죄도시 1도 리뷰를 준비할 테니 기대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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