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O입니다. 오늘은 초호화 출연진으로 기대를 받았던 영화 비상선언의 줄거리와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평은 안 좋았지만, 저는 나름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1. 줄거리
1.1. 의문의 남자 류진석
인천 국제공항, 한 남자가 공항 직원에게 사람이 많이 타는 항공권이 뭐냐고 묻고 있다. 남자의 이름은 류진석(임시완 배우)으로 약간은 초췌한 얼굴이다. 공항 직원은 뭐 때문에 그려나 물으며 그런 정보는 알려드리기 힘들다고 안내한다. 그러자 남자는 걸레년이라고 욕을 하며 자리를 피한다. 화장실로 향한 진석은 대변 칸으로 들어가 자신의 겨드랑이 밑을 칼로 절개하고 무언가 집어넣는다.
수속을 위해 기다리던 박수민(김보민 배우)은 아빠인 박재혁(이병헌 배우)에게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기다린 게 아깝지만, 딸이 화장실이 가고 싶다는 말에 같이 다녀오자고 말한다. 수민은 아빠에게 오래 기다렸는데 아깝다며 혼자 다녀온다 말하고 화장실로 향한다. 여자 화장실은 꽉 차 있었고, 수민은 고민하다 남자 화장실 대변 칸으로 들어간다.
진석은 화장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세면대에서 겨드랑이 부분을 확인하고 피를 닦아낸다. 그 순간 변기 칸의 문이 닫히는 것을 느낀다. 진석은 변기 칸으로 다가가는데, 재혁이 나타나 수민을 데리고 나간다. 진석은 그 둘을 따라가 수민이 무슨 말을 한 거 없냐고 재혁에게 묻는다. 그러면서 둘의 행선지가 하와이인 것을 확인한다. 재혁은 기분 나빠하며 자리를 피한다. 그리고 진석은 재혁과 같은 표를 구매하고 비행기에 탑승한다.
1.2. 바이러스
서울의 한 경찰서 출근한 구인호(송강호 배우)는 초등학생들에게 누군가 비행기 테러를 하겠다는 영상을 올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다른 형사들은 장난이라며 무시하지만, 자신의 아내가 하와이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던 인호는 혹시 몰라 확인하러 출동한다. 신고한 아이들은 자신의 아파트의 민석이라고 말을 하고 인호는 진석의 집으로 향한다. 진석의 집은 문이 열려 있었고 안에 들어간 인호는 시체를 발현한다. 그리고 함께 발견된 테이프에는 쥐에게 바이러스 감염 실험을 한 영상이 발견된다. 곧바로 진석의 행방을 추적하는데, 진석이 하와이행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한편, 비행기에 탄 진석은 화장실로 향해 겨드랑이에서 물건을 꺼내고 화장실에 바이러스 가루가 퍼지게 만들어 놓는다. 밖으로 나온 진석은 화장실로 향하는 수민을 만난다. 수민이 화장실에 드려가려던 순간 한 남성이 수민을 제치고 화장실로 들어가 버린다. 진석은 수민에게 운이 좋네라고 말하고 웃으면서 자리를 떠난다. 화장실에 들어간 남성은 가루가 날리는 것을 보게 되고 불쾌해한다. 그리고 승무원에게 향해 화장실에 가루가 날린다면서 청소를 지시한다.
자리에서 잠이 들었던 재혁이 깨어나고 옆자리의 남성이 진석이 인터넷에 올린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을 보고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딸이 자리에 없는 것을 보고 딸을 찾아 나선다. 화장실 앞에서 딸을 찾은 재혁은 딸을 데리고 승무원에게 향한다. 승무원을 만난 재혁은 진석이 올린 영상을 보여주고, 진석이 자신의 딸에게 여기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일 거라고 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승무원은 류진석을 추궁하지만 별 다른 의심점을 찾지 못한다.
1.3. 혼돈의 비행기
화장실에서 가루를 마셨던 손님이 피를 토하며 쓰러져 죽는다. 비행기 안은 혼란에 빠지고 재혁은 진석에게 달려가 진석이 범인이라고 소리친다. 진석은 도망가며 천식 예방 기기 속의 바이러스를 살포한다. 진석은 결국 격리되고 부기장이 나타나 진석을 추궁한다. 그리고 이 사건 영상을 찍어 SNS에 올렸던 승객에 의해 뉴스 보도가 시작된다. 한국의 수사팀은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비행기에서 죽은 사람과 류진석의 집에서 발견된 시신이 동일 증상을 보인 것을 확인한다.
한국의 수사팀의 지휘자인 국토교통부 장관인 김숙희(전도연 배우)는 진석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진석은 비행기에 탄 모든 사람이 다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에 분노한 부 기장 최현수(김남길 배우)는 진석에게 달려들며 백신은 어디 있냐, 너는 살 거 아니냐고 소리친다. 진석은 자신도 죽을 거라며, 살 거라면 비행기에 타지 않았을 거냐고 말하며 피를 토하고 죽는다. 그리고 진석의 피가 현수의 얼굴에 묻는다. 그 순간 비행기가 아래로 추락한다.
비행기의 기장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하면서 조종간 위에 쓰러졌기 때문에 비행기가 요동치는 것이었다. 쉬고 있던 기장이 달려들어 제어하려 하지만 비행기가 요동쳐 죽은 기장의 시신을 치우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재혁이 나타나 시신을 같이 치우고 가까스로 비행기를 제어한다. 재혁은 사실 파일럿 출신이었고, 어떤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비행기를 몰지 못하고 있었다.
1.4. 비상선언
비행기 안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고 감염 증상이라고 의심되는 기침과 수포 증상이 일어난 사람들은 꼬리칸으로 아닌 사람들은 1등석 칸으로 나누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수민의 아토피로 재혁은 꼬리칸으로 이동한다. 비행기에 있는 해열제를 환자들에게 투입하며 하와이에 겨우 도착하지만, 미국은 바이러스를 문제 삼아 착륙을 불허한다. 비행기는 할 수 없이 한국으로 회항한다.
자신의 아내가 비행기에 타 있던 인호는 필사의 수사를 한 끝에 진석이 브리콤이라는 회사에서 근무했고, 브리콤이 몰래 가져온 바이러스를 진석이 빼돌려 사용한 것을 알아낸다. 인호는 백신을 찾기 위해 브리콤에 쳐들어가 가지만 브리콤은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 영장을 가져오라며 인호를 비롯한 한국 경찰들이 침입하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한다. 결국 국토교통부 장관인 숙희가 나타나 증거를 찾았고, 정식 영장이 어차피 나올 것이니 협조하라고 브리콤을 설득하고 결국 협조를 얻어낸다. 백신을 찾았다는 소식은 비행기 안에도 전달되고 모두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다.
한편, 부기장인 현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간 비행이 힘들어진다. 그렇게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조종사는 재혁인데, 재혁은 트라우마로 비행을 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현수는 하는 수 없지 일본에 조기 착륙을 하기로 하고 '비상선언'을 선포한다. 비상선언은 비행기가 더 이상 비행을 할 수 없을 때 발효되고, 어떤 비행기보다 우선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비상선언에도 일본은 자위대를 파견하여 위협사격을 하며 비행기의 착륙을 불허한다. 그리고 일본은 대변인을 통해 바이러스의 조작이 의심되는 만큼 브리콤의 기존 바이러스 백신은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말을 전한다. 그렇게 비행기는 한국으로 향하게 된다.
1.5. 결말
일본의 발표에 한국의 여론도 요동치기 시작한다. 결국엔 백신이 효과가 없으면 착륙을 막아야 한다는 시위와 그래도 국민을 나라가 지켜야 한다며 착륙해야 한다는 시위가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비행기 안의 사람들에게도 전달되고 사람들은 절망한다. 비행기 내부의 사람들은 회의를 한 끝에 가족들과 국민들을 위해서 착륙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이를 보던 인호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바이러스를 투여받고 백신을 자신에게 실험하라고 뛰어든다. 인호는 백신을 투여받지만 결국 숨이 끊어지고, 비행기 안의 사람들도 핸드폰이 터지는 틈을 타 가족들에게 영상 통화를 하며 울부짖고 이내 교신이 끊어지고 비행기도 교신을 끊어버리고 비행을 시작한다.
모두 절망하고 있을 때, 인호의 심장이 다시 뛰게 된다. 이를 본 숙희는 백신의 효능이 검증됐다고 말하며 자신이 모두 책임질 테니 비행기를 착륙시키라고 전달한다. 하지만 비행기의 교신이 닫힌 상태로 이를 전달하지 못한다. 방법을 생각하던 지휘팀은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들의 가족들에게 달려가 가족들에게 돌아오라고 연락하라고 달려간다. 전화는 안되지만, 문자는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한 가족들은 비행기에게 돌아오라고 말하고 비행기는 극적으로 돌아와 극적으로 착륙에 성공한다.
시간이 흘러 진상규명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류진석의 범행 이유가 어머니가 죽고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발생한 범행이라고 생각하냐는 의원의 질문에 숙희는 그건 잘 모르겠고 그저 그가 소시오패스라는 게 더 큰 요인 아닐까라는 대답을 한다. 그리고 다른 의원은 숙희에게 백신 투여량에 대한 정확하다는 기준이 없는 상태였는데 착륙을 시키면 어떻게 하냐고 따져 묻고, 숙희는 그래서 책임지고 그만둔 거 아니냐라고 반문한다. 이에 사람들이 웃는다. 그리고 간담회는 끝이 난다.
2. 리뷰
영화 비상선언은 나름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이 2시간 20분 정도인데, 사실 뒤의 20분 정도는 집중을 하고 보지 못했습니다. 영화를 조금 짧게 만들며 좋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그럼에도 출연진들의 이름만 보면 상당히 기대가 되는 영화고, 그 기대에 걸맞게 배우분들의 연기력은 뛰어납니다. 그리고 비행기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에 다소 답답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 없이 생동감 있게 표현이 돼서 긴장하고 집중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는 신파와 사회적 메시지를 주려는 장면들이 영화의 몰입감을 떨어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정도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비상선언이 너무 비중 없게 나오고 비행기를 착륙시키지 않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상선언은 영화 시작부터 비상선언에 대해서 검은 화면에 자막으로 설명하면서 시작을 하는데, 정작 비상선언은 후반부에서 잠깐 스쳐 지나듯이 나오고, 비상선언임에도 일본은 착륙을 거부하는데 비상선언이 가지는 힘이 너무 약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차라리 하와이 도착 전부터 빠르게 비상선언을 하고 그에 따른 상황에 대해서 좀 더 풀어나가면 어땟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착륙을 한국에서도 거부당하고, 비행기 안의 사람들도 착륙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는 것도 좀 의야 했습니다. 그럼 비행기는 착륙을 안 하고 어디로 가고, 어떻게 할 생각인지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행기에 연료가 없는 상황이라면 결국엔 어딘가에 추락하거나 착륙을 해야 하는데, 그랬을 경우 발생할 피해와 그 경우 바이러스가 그 곳에서 퍼지게 되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은 뻔한데라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생깁니다. 차라리 비행기 착륙을 허용하고, 비행기를 격리시키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것이 더 현실성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초호화 배우진과 중반부까지 빠른 전개로 인해서 매력 있는 영화입니다.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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