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 줄거리 결말 리뷰 (Snowpiercer, 2013) - 2부

안녕하세요. CO입니다. 설국열차 1부 줄거리는 보고 오셨나요? 아직 안 보셨다면 클릭해주세요! 그럼 남은 줄거리와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호화로운 앞 칸, 설국열차 스틸컷

1. 줄거리

1.1. 칼을 든 남자

뒷칸에 있던 경비대장 프랑코는 뒷 쪽의 반란군들을 정리하고 커티스를 쫓아 앞으로 향하고 열차가 회전하는 구간에서 뒤에서 커티스가 있는 수영장 칸을 저격한다. 이 싸움으로 유리창이 깨지고 눈송이가 기차로 들어온다. 커티스는 프랑코를 처치하기 위해 잠복하고 프랑코를 급습하여 프랑코를 처리한다. 커티스와 남궁민수, 요나는 계속 앞으로 전진해 엔진실 앞에 이른다.

 

엔진실 앞에서 커티스는 남궁민수에게 문을 따라고 말하고 남궁민수는 크로놀을 달라고 요구한다. 화가 난 커티스는 문 앞에 크로놀을 던지고 둘은 싸운다. 잠시 뒤 둘은 자리에 앉고 커티스는 옛날이야기를 남궁민수에게 해준다.

 

처음 꼬리칸에 탄 사람들은 군인들에게 식량을 비롯해 모든 것을 빼앗기고, 한 달이 넘게 그냥 방치되었다. 굶주린 사람들은 서로를 죽여 잡아먹기 시작했고 어느 날 칼을 든 남자 무리가 어머니를 죽이고 그 아이까지 잡아먹으려고 하고 있었다. 그때 한 노인이 칼을 자신에게 달라 말하고 자신의 한쪽 팔을 잘라주고 아이를 구한다. 이 광경을 지켜본 꼬리칸 사람들은 그를 지도자로 추대하고, 서로의 팔다리를 잘라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곧 앞 칸에서 단백질 블록을 제공해주고 살아남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팔을 잘라준 노인은 길리엄이고, 살아남은 아이는 에드가, 칼을 든 남자 중 하나는 바로 자신 커티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차마 팔을 내놓을 수 없었다고 말하며 울먹이며 꼬리칸 사람들을 이렇게 만든 월포드를 증오한다며 제발 문을 열어달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남궁민수는 그럼에도 문을 열어 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기차가 아니라 바깥세상으로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1.2. 열차의 진실

남궁민수는 커티스에게 새로운 사실을 말해준다. 예카테리나 다리 밑을 보면 추락한 여객기 하나가 있다고 말하며, 예전엔 꼬리도 겨우 보였지만, 지금은 여객기의 전체가 보인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온도가 올라 눈이 녹은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은 탈출을 오래동안 준비했고, 자신이 크로놀에 중독된 이유는 기차를 폭파시킬 폭탄을 모으다 중독이 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불이라고 말한다.

 

이런 남궁민수의 말에도 커티스는 쉽게 믿지 못한다. 갈등하던 차에 엔진실의 문이 열리고 클로드가 나와 남궁민수를 총으로 쏴 죽이고, 커티스를 월포드의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커티스를 마주한 월포드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사실 꼬리칸의 인구는 관리되고 있고 이를 위해서 길리엄과 월포드는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었고, 그 속에는 혁명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커티스는 처음에는 이를 믿지 않지만, 길리엄이 평소에 했던 말들을 떠올리게 되고 조각이 하나 하나 맞아 들어간다. 그리고 붉은 쪽지로 여러 정보를 주던 사람 역시 월포드였다. 총알이 있는데도 병사들에게 총알을 지급하지 않은 것도 혁명을 조장하기 위한 월포드의 계획이었다. 그리고 반란이 생각보다 켜져 계획이 틀어지자 윌리엄을 죽인 것이다.

세뇌 교육 중인 교육 칸 아이들, 설국열차 스틸컷

1.3. 분노

월포드는 열차라고 적힌 붉은 쪽지를 꺼내 커티스에게 건낸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제 늙었다며 커티스에게 자신을 이어 열차를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커티스는 혼돈에 빠지고, 월포드는 반란으로 혼란에 빠진 열차 안의 CCTV를 보여주면서 통제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라는 말을 한다. 그때 총에 맞고 쓰려져 있던 남궁민수는 정신을 차리고 요나를 시켜 불을 얻어오라고 말한다. 요나는 엔진실로 들어와 불을 가져가려 하지만 커티스가 이를 제지한다.

 

제지당한 요나는 갑자기 바닥의 틈새를 포크로 마구 뜯어내는데, 그곳에는 꼬리 칸에서 잡혀온 타미가 기계의 일부로 일하고 있었다. 월포드는 타미를 보며 열차의 부품이 수명을 다해 대체품이 필요한데 구할 수 없었고, 그곳에 들어갈 수 있는 건 작은 아이들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커티스는 살아 있는 아이들이 기계의 부품이 된 것에 충격을 받고 타미를 꺼내려하고 하지만 월포드에게 세뇌당한 타미는 계속 일하고 싶다고 말한다. 분노한 커티스는 월포드에게 달려들어 월포드를 마구 패 버린다. 그러곤 자신의 한쪽 팔을 기계에 넣어 타미를 구하고 요나에게 성냥을 준다.

 

남궁민수는 엔진실의 문을 닫고 크로놀 폭탄을 터지려고 하지만 엔진실의 문이 고장 나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게 크로놀 폭탄은 터지고 열차는 폭발에 휩싸인다. 폭발의 여파로 눈사태가 일어나고 열차는 탈선하고 일부분은 절벽 아래로 떨어져 버린다. 사태가 진정되고 겨우 살아남은 요나와 티미는 클럽 칸에서 주운 모피를 걸치고 설원을 걸으며 영화는 끝난다.

 

2. 리뷰

영화 설국열차는 한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특히,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평론가들이 평가하는 로튼토마토 신선도가 95%라는 것만으로도 이것을 증명해줍니다. 또 메타크리틱의 메타스코어도 84점으로 같은 시기에 개봉했던 영화들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정된 공간인 열차에서 독특한 소재로 펼쳐지기 때문에 신선하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주는 영화라서 좋은 평가를 받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유일한 생존지인 열차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것에 끌려 영화를 보게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또,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인데, 출연진은 외국 배우와 한국 배우가 섞여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이질감이 들고 어색하면 어떡하나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다행히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든 영화입니다.

 

초반에 세계관을 설명할 때 더 친절했다면 좋았을꺼 같다는 아쉬움도 조금 있지만, 그래서 영화를 보기 전후 이러한 것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색다른 영화를 찾고 계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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