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케팅에 클럽하우스를 사용할 수 있을까?
핫하고 또 핫했던 클럽하우스. 마케터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클럽하우스가 과연 새로운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인가에대해서 고민을 했을 겁니다. 참, 이런 거 보면 마케터는 일상도 일이 되어야 합니다. 저도 그렇게 되고 싶습니다.
어쨌든, 클럽하우스가 과연 마케팅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요? 당시에는 엄청 핫했던 주제입니다. 1년여 전 생각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해봅니다. 저는 비록 클럽하우스는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충분이 마케팅 채널로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속해서 핫했다면 분명히 마케팅 채널이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 빠른 마케터들.. 대단해
클럽하우스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되고 참여했던 방 중 하나입니다. 마케터들은 역시 대단합니다. 수 십 명의 마케들이 이미 모여 클럽하우스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을 했습니다. 토론에서 들은 내용과 저의 생각을 정리해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지금도 클럽하우스는 충분이 마케팅 채널이 될 거라고 예측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소비자의 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다.
어떤 가공도 거치지 않은 소비자의 소리를 곧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게 저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입장에서 대화방을 열어도 좋고, 기업의 마케터가 대화방에 참여해서 듣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익명성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다보면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어떤 가공도 거치지 않고 날 것 그대로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대화방을 만들고 소비자의 의견과 경험을 청취하고 그에 대한 대응을 하다보면,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가질 수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실제로 캐*이라는 기업에서 마케팅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기획하여 제공한 적이 있습니다. 저도 알림을 설정하고 해당 방에 들어가서 청취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업에서 전달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해당 업체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고, 해당 업체의 서비스를 바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밤 12시까지 야근하시는 담당자 분들의 상황이 가슴 아프긴 했습니다..
어떤 시대보다 개개인의 개성이 강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목소리를 날 것 그대로 듣는 건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 혹여 설문조사라도 하려 생각하면 비용부터 문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클럽하우스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소비자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자와 소통하고 답변하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질문을 듣고 새로운 방식을 생각하는 경우도 봤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내용이 있다면, 그 부분도 반드시 반영해야겠습니다. 이런 점들에서 상당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의 능력이 중요할 것.
물론, 단점 역시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더레이터, 즉 클럽하우스 방을 운영하는 사람의 이미지가 곧 브랜드 이미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모더레이터에 따라 해당 브랜드의 인식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특히,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브랜드에서 준비한 자료가 취약하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때 대응하는 모더레이터의 능력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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