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피 (KOSPI)는 무엇일까?
코스피(KOSPI)는 원래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를 나타내는 말이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코스피(KOSPI)가 아닌 공식 명칭인 '유가증권시장'이라고 불러야 하나 요즈음 코스피(KOSPI) 시장이라는 말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국어의 정식 명칭은 아직까지 유가증권시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코스피(KOSPI)는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을 뜻한다고 보면 됩니다. 코스닥은 여기로!
코스피(KOSPI)는 대한민국의 제1 증권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2,600선이 깨지기도 했었지만, 한때 3,300포인트를 넘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코스피 시가 총액이 최초로 우리나라의 1년간 명목 국내 총생산(GDP)을 넘을 예정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코스피(KOSPI) 시장에는 기업규모가 큰 업체들이 몰려 있습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삼성바이로직스,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카카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이 몰려 있습니다. 코스피(KOSPI) 시장에 있다는 것 만으로 일정 규모 수준의 업체가 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 코스피 (KOSPI)의 특징들
코스피(KOSPI) 시장의 경우 가격제한폭이 존재합니다. 위로 30%, 아래로 30%까지 가격 제한폭이 있습니다. 또한 가격 변동에 따라 사이드카, 서켓 브레이커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별도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해외 시장의 경우 가격 제한폭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 오픈 시장은 오전 9시부터 15시 30분까지 입니다.
우리가 코스피(KOSPI)를 접할 때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지수입니다. '코스피(KOSPI) 3,000포인트 넘었다!'와 같은 지수입니다. 지금 코스피(KOSPI)는 '시가총액식' 주가 지수를 쓰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식 주가지표는 기준시점의 시가총액과 비교시점의 시가총액을 계산하여 비율로 나타내는 식을 말합니다.
만약 코스피(KOSPI) 지수가 2,600이라면 기준시점의 시가총액보다 260%가 상승한 수치라고 보면 됩니다. 한국의 경우 비교시점을 1980년 1월 4일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 주가지수 계산법을 쓰다가 1980년 1월 4일이 기준시점이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처럼 새로운 기업이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도 주가지수는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기업의 시가총액을 계산하여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에 반영하여 그 차이를 없앤다고 합니다.
3. 코스피 (KOSPI) 관련 재미난 이야기
코스피(KOSPI)는 놀랍게도 2000년대 중반까지 1,000포인트에서 왔다 갔다 하는 지수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2,000포인트를 넘어간 것이 2007년이 되어서라고 하니 참 신기합니다. 그리고 금융위기 등을 거치며 하락세였다가 코로나 이전까지 2,000포인트 선에서 박스권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박스피, 가두리 양식작과 같은 별명들이 괜히 나온 게 아니겠습니다. 2010년에 '코스피 2,000 넘었으니 무한도전 콜롬비아 가야겠다?'라는 기사가 나온 것도 재미있습니다.
2,000포인트에서 횡보하던 코스피(KOSPI)가 엄청난 변동을 가져오게 된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19입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2020년 3월 주가가 1,400 포인트까지 밀렸습니다. 그러다 속칭 '동학 개미 운동' 등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020년 8월에는 2,300 포인트를 넘어서고, 2020년 12월 24일에는 2,8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역사를 써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었지만 초처리의 금리 시대와 코로나로 인한 양적완화로 만들어진 넘치는 유동성이 한몫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 1월 6일 코스피는 역대 처음으로 3,000 포인트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지 않은 1월 11일 장중에 3,200 포인트를 넘어서게 됩니다. 종가 기준 3,200 포인트를 넘은 날은 1월 25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2년 현재 3,000 포인트 선이 무너지며 횡보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코스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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